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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기타글)

오지 않는 만두를 그리워하는 내 마음

by 강명주 노무사 2020. 10. 6.

만두야, 만두야​
왜 오지를 않니?​

너만 기다리다 숨넘어가겠다.​

평이 하도 좋기에 물만두, 군만두, 왕만두​
종류별로 다 시켰는데 왜 너는 나를 자꾸 외면 하니.​

떠나간 그녀보다 이젠 만두 너를 더 그리워한단다.​

이렇게 변한 내가 나도 싫지만 ​
그녀로 인한 상처를 생각하면 ​
네 육즙과 연한 속살 그리고 얇은 피에 만족하고픈 마음 뿐이다.​

만두야, 만두야​

비록 내가 쿠폰을 다 동원하여 꽤나 저렴하게 너를 구매했지만​
너에 대한 내 사랑까지 낮아진 건 절대 아니란다.​

이런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어서 내 품으로 들어오렴.​

널 가져다준다는 택배기사 기다리는 마음이 하도 절실해서​
심봉사 눈도 뜨게 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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