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야, 만두야
왜 오지를 않니?
너만 기다리다 숨넘어가겠다.
평이 하도 좋기에 물만두, 군만두, 왕만두
종류별로 다 시켰는데 왜 너는 나를 자꾸 외면 하니.
떠나간 그녀보다 이젠 만두 너를 더 그리워한단다.
이렇게 변한 내가 나도 싫지만
그녀로 인한 상처를 생각하면
네 육즙과 연한 속살 그리고 얇은 피에 만족하고픈 마음 뿐이다.
만두야, 만두야
비록 내가 쿠폰을 다 동원하여 꽤나 저렴하게 너를 구매했지만
너에 대한 내 사랑까지 낮아진 건 절대 아니란다.
이런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어서 내 품으로 들어오렴.
널 가져다준다는 택배기사 기다리는 마음이 하도 절실해서
심봉사 눈도 뜨게 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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