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판별기준
1. 자신의 견해를 진리인양 말한다.
1+1=2 같이 단순하고 결론이 하나뿐인 사안이 아님에도 자신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고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한다.
2. 단정적인 어구를 주로 사용한다.
'~~일지도 모른다', '~~ 같다', '~~인 듯하다'처럼 다른 가능성도 인정하는 오픈형 문구가 아니라 '~~다' 같은 단정적인 어구를 매사에 사용한다.
3. 함부로 개입한다.
상대가 명시적으로 부탁하지 않았음에도 함부로 사적인 문제에까지 끼어들고 잔소리한다.
어제 오후에 모 회사의 송년회에 참석했는데 여든이 넘은 회장이 20살 갓 넘은 신입과 서로 술을 따라주며 흥겹게 마시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 회장의 직원관리 철학은 '인간존중'이란 한 마디로 축약된다.
전술한 3가지 판별기준 역시 이 회장에게서 배운 것인데 아무리 둘러봐도 이를 능가하는 기준이 없다.
이 회사의 모 임원이 얼마 전 어떤 젊은 직원의 애정문제를 함부로 거론했다가 회장으로부터 단단히 혼이 났다.
이런 사내분위기라 그런지 직원 대다수가 대단히 만족해한다.
노동법의 정의에 대해 ‘사람이 사람 대접받게 해주는 법’이라는 견해가 있는데 이 회장은 이를 다른 경로를 통해 깨우치신듯하다.
상대를 나이나 직업, 학벌 등과 무관하게 한 명의 고귀한 인간으로 대우하는 습관을 익힌다면 평생 꼰대소리 들을 일은 없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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