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강명주 선생님은 잘못된 결정으로 인한 심한 후회와 상처를 경험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얼마 전 새벽에 편의점에서 호빵을 살 때의 일입니다. 별 생각 없이 단팥호빵을 샀는데 한입 먹는 순간, 야채호빵이 갑자기 먹고 싶더군요. 단팥을 고른 저를 정말 죽여 버리고 싶을 정도로 후회스러웠습니다”
“야채호빵을 또 사면되지 않나요?”
아까 아침에 모 #집단심리 치료과정에서 나와 상담사 선생님과의 대화.
아는 분의 소개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치료보다는 이런 과정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함께하게 되었다.
오늘이 첫날이었는데 전술한 대화이후 참석자 다수가 어이없어하며 나를 아주 이상하게 바라봤다.
자기소개 할 때 노무사라고 하니 근로자 위해 좋은 일 한다며 이미지 좋았는데....
야채를 더 살 돈이 있더라도 기존에 단팥을 고른 데서 오는 후회가 엄청날 수 있지 않나?
나만 그런가?
괜찮은 외모의 여성도 몇 있었고 이들과 의미 있는 관계도 맺어보고 싶었는데 전부 나가리된 듯하다.
내 팔자는 왜 이 모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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