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낮에 사무실에서 졸고 있는데 누가 문을 세게 두드린다.
비몽사몽간에 누구냐고 물으니 옆 사무실의 사장인데 아주 큰 일이 났단다.
불이라도 난 줄 알고 헐레벌떡 문을 열고 보니 산에서 잡아온 뱀을 넣고 술을 담그려 했는데 뱀이 되살아나서 어딘가로 사라졌단다. 독사라면서 혹시 못 봤냐고 묻는다.
아~~~
아무리 여기가 시골이라지만 이건 정말 너무 한 거 아닌가.
이젠 뱀의 공포까지 신경 쓰며 살아야 하나.
이를 알았는지 관리실에서도 온 건물에 방송을 하겠다며 난리인 것 같은데 무슨 뱀이 예수도 아니고 부활을 다 하나.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은 이토록 얻기 요원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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