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감독이나 작가 중에는 무명시절에 종지부를 찍게 한 특별함을 끝까지 고수하다가 망한 사람도 많다.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은 뒤에는 다수의 정서도 고려해야 하는데 계속해서 자신의 주관에만 바탕을 둔 작품 활동을 하다가 결국 외면 받는 것이다.
노무사로서 기관 대상 업무를 하는 것도 비슷한듯하다. 아주 대단한 창작활동은 아니지만 나름의 성실함과 능력 덕에 심사나 강의 같은 일들을 위임받아 할 텐데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면 인연이 자연히 끊길 수 있다.
피심사자나 수강생 모두 기관 입장에서는 고객으로도 느껴지기에 이들의 만족도 역시 기관에겐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고객의 감정은 전혀 생각 안하고 노무사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거나 원리원칙만 지키는 심사를 한다면 당연히 고객 클레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그 정도가 심해지면 기관으로부터 기피당하기 십상이다.
특히 #자존심이 센 사람일수록 그 생존을 위해 세상의 룰과 본인의 룰 간 적당한 절충점을 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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