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소개 좀 해 달라는 부탁을 종종 받는다.
변호사 등 자격사나 증권 같은 각종 분야의 전문가를 주로 원하던데 언제부턴가는 대단히 신중하게 대처한다.
괜찮은 사람의 연락처를 무조건 주는 내 행동이 소개되는 사람에게 큰 실례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함부로 남의 연락처를 알리는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소개해 달라는 자가 여러 후보를 모집하는 차원에서 부탁하는 경우가 가장 큰 문제다.
내가 소개해 준 사람을 간만 보다가 결국 다른 사람을 선정하면 당연히 화살은 나에게 날아오기 마련이다.
이를 알고 난 뒤로는 조건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묻고 내가 소개하는 사람을 별문제 없는 한 꼭 선택할 것인지부터 확실히 한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면 절대 소개 안 해준다.
소개에 대한 일체의 대가를 받은 적 없고 생각도 안 하며 단지 호의에서 해줄 뿐인데 이 정도는 당연히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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