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배추김치를 담갔다.
소금에 절이고 각종 야채를 버무린 양념장을 만들어 속을 넣는 등 내 모든 정성을 쏟았다.
김치 냉장고에 넣으며 아주 많이 뿌듯했다.
그런데 다소 익은 김치가 먹고파서 다시 꺼내 놨다.
이를 방금 전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완전히 식초다.
첫 항해에서 침몰한 타이타닉 호 소유주의 심정이 이와 유사하려나.
마음이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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