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요"
얼마 전, 모 #전문가가 이 말을 대놓고 하는 걸 들었다.
이 사람 전문 분야였지만 그냥 이렇게 답을 했다.
나중에라도 알아보겠다는 단서가 달리긴 했지만 나에겐 천둥 같은 충격이었다.
모른다는 말을 나는 죽어도 못하겠다.
아주 어릴 때부터 이랬다.
신이 아닌 이상 모든 걸 알 수는 없기에 이 말을 하는 게 결코 이상한 게 아니란 걸 이성은 잘 알지만 행동으로는 도저히 이어지지 않는다.
지금 하는 노무사업에서 늘 수동적인 태도만 보이는 것도 이와 절대 무관하지 않다.
별 볼일 없는 중년에 불과하다는 내 현재 모습을 생각하면 왜 이런 완벽주의를 아직도 고집하는지 도체 이해가 안 한다.
지나친 완벽주의도 정신병의 일종이라던데....
어디서부터 내 정신은 비틀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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