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엄사태의 뒤에 재벌(자본가)은 없었을까?

오전에 만난 모 사장이 노골적으로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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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이 성공했어야 나라가 바로 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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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석한 자들 다수가 의아해하며 이유를 묻자 결국은 상법 개정과 노조 이야기를 꺼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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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으로 국회가 해산되면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상법 개정은 나가리 될 테고, 포고령에도 나오듯 일체의 파업이 금지되기에 노조 눈치 안 보게 되니 이보다 좋은 경영환경이 어디 있나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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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돈벌이만 중요하고 국민의 기본권 침해는 괜찮냐고 일부가 강하게 항의하자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자본가 특유의 개소리 시전하다 결국 도망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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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꼴을 제외한 대한민국 거의 모든 단체가 이번 계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재벌들은 일절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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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으로라도 계엄의 성공(?)을 무지 바라지 않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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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를 과거처럼 개돼지 취급하며 맘대로 부려먹을 수 있고, 주주의 권익 따윈 여전히 개무시할 수 있는 환경만 제공해 준다면 일제의 재침탈도 환영할 자들이 바로 자본가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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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 세계대전을 비롯한 거의 모든 전쟁은 자본가들의 탐욕이 결국은 방아쇠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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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엄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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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나만의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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