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 년간 이곳에 8천 개가 넘는 글을 올리며 별별 인간 다 만났다.
그중 가장 웃긴 인간들은 처음부터 무지 #오버 떠는 작자들이다.
내 글의 솔직함에 감동했다느니, 자신도 엄청 공감한다느니 같은 말을 마구 하며 지겹도록 댓글을 많이 단다.
하지만 대부분은 스스로의 한을 배설하는 것뿐이기에 별 가치가 없어서 나는 보통은 쌩깐다.
그러다 시일이 좀 지나고 본인과 내 생각이 다른 측면을 발견하거나 내가 별다른 호응을 안 해주는 게 기분 상하면 배신감을 느낀다 같은 밑도 끝도 없는 말을 또다시 떠들어대다 연 끊고 완전히 사라져 버린다.
하도 많이 만나서 이젠 댓글 하나만 봐도 바로 감이 오고 여차하면 선수를 쳐서 차단해 버린다.
쓰레기들 다 상대해 주기엔 내 인생이 너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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