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무지 화가 났다.
아내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입원을 했고 본인은 회사 일 때문에 당장 달려가지 못하자 애들만 우선 보냈는데 이 애들을 태워간 택시기사 탓이다.
병원 입구에 꼭 내려달라고 웃돈까지 주며 신신당부했음에도 이 기사는 본인의 영업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병원에서 한참 멀리에 내려줬고 초딩이던 애들은 길을 잃을 뻔하다가 착한 어른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찾아갔단다.
이 기사를 반드시 유기죄 등을 이유로 고소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나 역시 택시기사들로 인해 낭패를 본 경험이 적지 않다.
정확한 위치를 모르면서도 맞는다며 내려주기에 그냥 따랐는데 알고 보니 목적지에서 무진장 멀기에 매우 고생을 한 적도 있다.
- 택시기사
- 흥신소 직원
- 용역회사 직원
- 유흥업소 직원
내가 불신하는 대표적인 직업군이다.
이들은 책임지지 못할 말도 마구 하는 성향을 자주 보이기에 늘 걸러들으려 노력하며 여차하면 녹음기부터 켠다.
근데 내가 녹음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순간, 바로 태도가 180도 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직업에 귀천은 없을지라도 신뢰도의 차이는 분명히 있지 않을까?
원래부터 인성이 그거밖에 안 되기에 비선호되는 직종으로 몰린 건지 아니면 그런 직종에 종사하기에 인성이 그토록 낮아진 건지 노무사로서 아주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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