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반납하는 방법은 보통 다음과 같다.
- 사서에게 직접 가져다주기.
- 도서관이나 지하철역에 있는 무인반납함에 넣기. 그런데 무인반납함은 반납했다는 종이가 인쇄되어 나오는 반납함과 그런 기능 없이 그냥 반납만 가능한 반납함으로 나뉜다.
난 밤에 운동 나가는 걸 즐기며 운동하며 도는 코스 중간엔 지하철 역이 있다.
그래서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 이 지하철역의 무인반납함에 주로 반납을 한다.
며칠 전에도 이렇게 모든 책을 반납했는데 어제 문자가 왔다.
미반납된 책이 있으니 어서 반납하라고.
다행히 나 같은 경우는 어제가 공휴일이라 반납함의 책들을 도서관이 미처 수거해가지 않은 탓이었다.
오늘 오후가 되어 도서관이 책들을 수거하자 다 반납 처리되었다는 걸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인터넷을 뒤져보며 제대로 반납했음에도 미반납으로 처리되어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반납함에서 도서관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분실될 수 있어 보였고 도서관 도착 후에도 그런 것 같 같았다.
정말 재수 없으면 분실되지 않고 잘 도착했지만 도서관 직원들의 착오로 반납 처리가 안 된 채 서고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반납했다는 증거이다.
그렇기에 전술한 두 번째 방법 중 후자는 대단히 위험해 보인다.
만약 내가 반납했던 책들이 도서관 측의 잘못으로 분실되었는데 이를 도서관이 인지하지 못했다면 내가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만 처리되었을 것이다.
난 반납했다는 증서가 안 나오는 단순 무인 반납함을 사용했기에 그렇다.
가급적 사서에게 직접 반납하거나 반납 증서가 나오는 반납함에 반납하는 걸 추천하며, 정 책만 넣은 기능의 반납함을 사용해야겠다만 넣는 장면을 꼭 동영상으로 찍어라.
어떤 네티즌 보니 반납했음에도 반납 안되었다며 도서관이 주장하기에 이 동영상의 존재를 알렸고 그러자마자 도서관은 꼬리를 내렸다고 한다.
분실 등으로 인한 도서 미반납 시엔 같은 책을 사다 주거나 책값을 지불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연체인 상태이기에 더 이상 책을 빌릴 수 없다.
범죄사건이 아니더라도 증거 확보는 필수인 세상인가 보다!!!
'일상(아이러니),인간사,소회,푸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토록 무책임하니 택시나 몰지 (0) | 2023.06.14 |
---|---|
경찰에게 한소리 들었다. 착하게 살라고. (0) | 2023.06.11 |
새 삶을 살 의지가 진짜 있는지 쉽게 확인하는 방법 (0) | 2023.06.06 |
난 지옥에 있는데 넌 왜 행복하니? (0) | 2023.06.06 |
연기 잘하는 야동(av) 배우로 인한 안타까움 (0) | 2023.06.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