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식에게도 사악한 부모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 하다 보니 묘한 걸 느낀다.
이런 부모를 그래도 두둔하는 자들 중 상당수가 대단히 하이클래스라는 점이 그것이다.
이들 중, 까놓고 말해 자수성가 한 자는 별로 없다.
거의 다가 부모로부터 좋은 교육 등 상당한 지원을 받았고 그게 오늘날 성공의 밑거름이었음은 본인들도 부인 안 한다.
아무래도 이러다 보니 이들의 부모에 대한 효심은 상상을 초월한다.
조금이라도 자기 부모에 대한 비판을 들으면 당장 뚜껑부터 열리며 객관적으로 당연히 할만한 비난에 대해서도 어떻게든 부모에 대한 쉴드부터 친다.
어떤 법조인이 그랬다.
한국의 판검사 99프로는 부모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희생 덕에 그 자리까지 갔고 그렇기에 부모에 대한 자식의 정당한 권리행사에 대해서도 사시를 뜨고 본다고.
다시 말해 이들 판검사 상당수는 세상 모든 부모가 자기 부모와 유사하다고 생각하여 진짜 악랄한 부모들에 대한 단죄조차 백안시 한다는 것이다.
같은 살인이라도 자식의 부모에 대한 살인은 어떻게든 가중처벌 하는 반면,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살인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감형 요인을 찾으려 판검사부터 노력하는 세태가 좋은 증거란다.
내 부모가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하여 다른 부모들도 무조건 그럴 거라 여기는 태도 역시 바보짓의 전형이며 이를 통해 부모의 자격이 전혀 없는 자들의 자식들이 추가적으로 엄청난 불이익과 상처를 받게 된다는 걸 입 아프게 굳이 말해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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