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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종교,운명,불가사의

가톨릭과 개신교의 통제측면에서의 장단점 비교

by 강명주 노무사 2022. 9. 15.

#가톨릭과 개신교의 통제측면에서의 장단점 비교:

(무신교지만 종교에 관심이 많은 자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쓰는 글이니 너무 정색하며 반론 펴지 말고 엔간하면 예수님이 강조하신 사랑으로 그냥 넘어가 주길 바람)

 

- 가톨릭

철저히 중앙통제 식이라 비리가 개입될 여지 거의 없음. 루터의 종교개혁 전까지 가톨릭의 비리는 하늘을 찔렀고 이에 대한 자체 정화차원에서 지금은 조금이라도 문제 있다는 소문 들리면 바로 조사 들어가고 필요한 징계도 금방 함.

더 나아가 특정 신부에 의한 성당의 사유화를 막기 위해 마치 판검사 뺑뺑이 돌리듯 일정 기간 지나면 강제적으로 다른 성당으로 보내버림, 이로 인해 더더욱 비리의 개입여지가 줄어듦.

하지만 이런 제도는 장점만 가진 게 아님. 어차피 특정 성당에 오래 있을 수 없다는 걸 잘 아는 신부들 상당수는 그렇기에 해당 성당의 고질적 문제에 대해 일부러 눈을 감는 경우가 많음. 더 나아가 마친 공무원이 경력관리 차원에서 형식적으로 일하듯 별다른 열정 없이 더 좋은 성당으로 가기 위한 발판 마련 차원으로 신부로서의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음.

 

- 개신교

가톨릭과 상반됨. 종파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중앙의 통제력이 약하기에 특정 교회를 부흥시킨 목사가 그 교회를 거의 소유하다시피하고 사유화하는 게 흔함. 이로 인해 비리, 가족 세습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는 건 일반 뉴스에도 자주 나오니 세상 모두가 알고 있음.

이런 개신교의 시스템은 목사의 특정 교회에 대한 헌신이란 차원에선 플러스임. 영원히 내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자연히 정성을 쏟게 되기에 아주 열정적인 목회활동을 하도록 저절로 동기부여시킴.

 

현재 개신교가 가톨릭보다 번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열정 면에서 목사들이 신부들을 압도하기 때문이라 판단되며 그 근본원인은 전술한 통제시스템의 차이 같음.

 

이 둘의 장점만 잘 살리는 제3의 통제시스템을 누군가 창안하면 정말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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