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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종교,운명,불가사의

행운의 여신이 보이는 미소가 영원하리라 기대하다 인생 망하는 사람들

by 강명주 노무사 2022. 9. 7.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었는데요?"​

- #유흥가 가서 술집 여자랑 별짓 다하는 남자. 다 좋지만 보건 상 문제 될 수 있으니 콘돔은 꼭 끼라고 하자 전술한 답을 한다. 그러고도 한참을 이렇게 즐기더니 결국 매독 걸리고 이를 아내에게까지 전염시켜서 집안이 쑥대밭이 됐다. ​

- 사장은 하늘이고 근로자는 땅이니 사장 말엔 무조건 복종하라고 강의하던 모 강사. 대기업 임원 출신인데 이를 엄청 자랑스러워하며 쌍팔년도식 직장생활이 최고라는 식의 강의를 해댔다. 기본권을 중시하는 21세기엔 부합하지 않는 것 같다고 누가 넌지시 말했지만 직장 역시 무조건 군대식으로 강압적인 게 최고라는 기존 견해를 굽히지 않더니 전술한 답까지 한다. 그러다 결국 젊은 수강생들 일부가 단체로 공식 항의를 했고 이에 대해서도 기존 태도를 고수하다 소문이 나서 강사시장에서 퇴출되었다.​

- 같은 직급이라도 사무실 청소와 커피 준비, 빈 잔 설거지 등을 여직원에게만 시키던 모 사장. 심지어 임신하면 자발적으로 사직하는 게 본인 회사의 암묵적 룰이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남녀고용평등법 등 법 위반이라 나중에 아주 크게 문제 될 수 있다고 내가 알려줬지만 역시나 전술한 답을 하며 전혀 걱정 안 했다. 하지만 결국 더 이상 못 참은 여직원들이 단체로 노동부 진정을 했고 노동법 전반에 대한 점검을 받은 뒤, 형사처벌까지 받아 전과자가 되었다.​

법이나 도리, 도덕에 반하지 않는 건 계속해도 별문제 없다. ​

노숙자의 노숙행위가 대표적인 예다. ​

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건, 언제라도 발목을 잡일 수 있기에 당장 그만두는 게 최고건만 영원한 행운을 기대하다 자빠지는 자들이 많다. ​

행운의 여신이 보이는 미소가 늘 계속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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