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훈 씨는 출세작인 <칼의 노래>를 집필하며 하도 고민을 해서인지 치아 여섯 대가 저절로 빠져나갔다고 한다.
고 리영희 교수는 간단한 기고문 작성 시에도 원서인 그 방대한 미의회속기록 등을 이 잡듯 뒤지며 항상 사실에 근거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이들의 사상이나 삶의 태도에는 동의 못하는 부분도 적지 않지만 글 쓰는 태도만큼은 더없이 존경스럽다.
이런 집필 태도의 1/10이라도 따를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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