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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직원,사장,업무수행,조직

반말·존댓말 섞어 쓰다 쫓겨나는 직원들

by 강명주 노무사 2022. 7. 25.

"사장님, 최 주임 왜 계약갱신 안 하고 내보내셨어요?"​

"클레임이 많아서요"​

"일 잘하셨잖아요?"​

"일은 잘했는데 반말을 은근히 하는 것 같다는 불만이 고객들에게서 자주 접수됐어요. 솔직히 사내에서도 종종 그랬고. 고치라고 해도 못 고치는데 최 주임을 대체할 다른 직원은 꼬박꼬박 존댓말 잘 쓰니 굳이 계속 데리고 있을 이유가...."​

문제의 최 주임이 말이 짧은 건 나도 경험해봤다.​

완전한 #반말은 아니고 혼잣말 비슷해 보이지만 상대가 오해할 소지는 충분한 말투를 지니고 있었다.​

나이가 많지도 않은데 이런 대화법 고집하다 퇴출되는 직원들을 종종 본다.​

특히 요즘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성인이면 무조건 존댓말을 써주는 게 기본인데도 이러다 각종 불이익을 입는다.​

존댓말조차 제대로 안 가르쳐준 이 사람들의 부모를 탓해야 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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