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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중인 새 책

이대로 살다 뒤질 생각이니 날 바꾸려 하지 마라

by 강명주 노무사 2022. 7. 23.

내가 쓰는 글이 #편협하거나 저속하다며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의견을 일단 존중은 한다.

다만, 편협함에 대해 설명하자면 나는 기존 시스템이니 기득권 혹은 관행에 대한 비판을 자주 하는데 이 점이 그렇게 보였을 지도 모른다. 기존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선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현대 사회, 특히 우리나라는 기형적 구조가 고착화된 측면이 많기에 이를 어떻게든 뜯어고쳐야 발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런 고민 없이 그냥 기득권에 편입되어 속된 말로 꿀 빨아먹는 자들에겐 내가 또라이나 가시처럼 보이겠지만 니들만 잘 먹고 잘 살라고 이 사회가 존재하는 게 아니다~~~ 이 호로자식들아~~~ 내가 편협하다면 과거 봉건제 하에서 민주주의를 주장하거나 공산주의 치하에서 자유를 외친 자들 모두도 편협한 게 되는데 이 모순은 어찌 설명할 건가? 

저속함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남녀상열지사에 대한 글도 많이 쓰곤 했다. 하지만 성적 욕망을 분출하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성이라는 코드도 현실에서 큰 역할을 하는데 아예 이를 모른 척하는 씹선비들이 다수이고 기껏 표출을 하더라도 음담패설 형식이 대부분이기에 내 나름의 방식으로 논해 본다고 한 게 그거다.

이런 내 글이 마음에 안 들어서 항의를 하며 차단하거나 이웃 관계를 끊는 분들의 의견도 존중은 하지만 불행히도 그들의 의견을 수용할 생각은 전혀 없다.

이대로 살다 뒤질 생각이니 나를 바꾸려 하기보다는 당신들 가족에게 따뜻한 밥이라도 한 끼 손수 차려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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