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모 #공무원과 통화를 하다 나도 모르게 고함을 질렀다.
알아듣게 법리를 설명해 줘도 우기는 통에 짜증이 난 탓이다.
어색한 상태에서 전화를 끊고 내심 걱정이 되었다.
가뜩이나 호의적이지 않은 공무원의 심기를 건드린 듯하여 기분이 영 그랬다.
아까 저녁에 이 공무원이 전화를 하더니 내 법리가 맞는다며 원하는 방향으로 업무처리를 해 준단다.
한때는 고객이나 관공서 사람들에게 항상 고분고분하고 저자세였다. 그래야 내 의도가 먹힐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태도가 아니었다.
내 역량과 서비스의 질이 결국은 핵심이었다.
다소 까칠해도 출중한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니즈를 채워주기만 한다면 거의 모든 상대는 나에게 만족감을 표현했고 어느새 내가 갑의 위치를 차지하기도 했다.
공무원들에게도 굽신거리는 태도보다는 확실한 논거에 근거한 빈틈없는 주장이 백 배는 더 효과적이다.
조직에 속하지 않은 외로운 늑대일수록 항상 이빨과 발톱을 날카롭게 하고 체력을 비축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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