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순정을 무시만 하면 생기는 결과

어느 추운 겨울날, #허공 속으로 퍼져가는 그녀의 입김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했다.

10년 아니 5년 전만 해도 전화 한 통이면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무조건 달려갔을 텐데....

그때는 눈길 한 번 안 주더니....

이제 와 본인이 아쉬워지니 연락을 종종 하지만 나는 영 아니다.

내 업무가 더 급하고 일이 없더라도 굳이 만나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더 냉정히 말하면 돈을 대가로 웃음을 파는 업소의 그녀들이 훨씬 더 매력적이다. 최소한 그녀들은 날 무시하진 않았다.

내 순정은 어디서 보상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