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나에게 그 괴로움을 보여봐라. 그럼 없애 주마"
"스님~~ 그걸 어떻게 보여드립니까?"
"거봐라!!! 다 너의 마음속에만 있는 것이다. 얼마든지 너의 의지로 없앨 수 있느니라~~~"
누구나 한 번은 들어 본 흔한 #선문답이다.
몇 달 전, 모 절에 들려 주지스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와 유사한 대화를 나눴다.
주지스님이 마지막 대사를 날리며 승자의 미소를 보이기에 내가 말했다.
"스님~~~배고프거나 졸립거나 배설하고픈 욕구도 보일 수는 없고 마음속에만 있는데 그렇다고 그걸 마음대로 없앨 수 있습니까? 왜 말장난을 하십니까?"
주지가 이 말에 무진장 화를 냈다.
내가 세상에 보기 드문 악마란다. 지옥불에서 영겁의 세월 동안 타죽어도 모자란 악행을 저질렀음이 분명하단다.
내 말이 틀렸나?
겉멋 든 성직자들처럼 웃기는 족속들도 드문데 이런 성직자에게 돈 가져다 바치는 데 정신팔린 인간들을 어이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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