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갈이에 성공했다.
기존 부품 모두 그대로인채 케이스만 교체하는 것인데 이게 은근히 신경 쓰인다.
특히 amd 같은 경우는 케이스 갈이 하다가 갑자기 컴퓨터가 안 켜지는 현상도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기존 케이스는 전면부 usb에 문제가 있었다. 후면부 usb를 사용하자니 일일이 엎드려야 했기에 결국 오늘 오전에 케이스만 바꿔치웠다.
공짜로 얻어서 몇 년간 창고에 넣어뒀던 케이스를 꺼낸 뒤 먼지를 털고 여기에 기존 부품들을 조립했다.
기존 케이스보다 크기가 작기에 hdd led 등을 연결하는 게 어려웠고 스피커가 없어서 부품의 이상을 소리로 감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어쨌든 성공했고 새 케이스에 장착된 컴퓨터를 이용해 이 글을 쓰고 있다.
amd의 고질병 중 하나는 새롭게 조립을 하고 파워를 넣으면 상당시간 지나야 화면이 들어온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조립을 다 마치고 스위치를 켰지만 전혀 반응이 없어서 다시 분해를 하려했는데 스위치를 5분 정도 켜두니 결국 화면이 들어왔다.
사람도 이처럼 케이스만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특히 나같이 외모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정말 유용할듯한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것에 만족하려해도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그런 경지에 진짜로 오른 사람이 과연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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