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공무원이 갑자기 서류보완과 빠른 제출을 요구해왔고 직원들과의 임금협상에 필요하니 어서 의견서를 보내달라는 사장의 요구도 있었다.
게으름의 화신인 나에겐 너무 큰 부담이기에 정신 바싹 차리고 서류 만들고 있는데 알지도 못하는 사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것저것 물었지만 너무 바빠서 상담에 응해드리지 못하겠다며 끊으려 했다.
그렇게 바쁘냐고 묻더니 혹시 지금 낸 책 말고 또 책을 낼 생각은 없냐고 묻는다. 그걸 왜 묻느냐고 되물으니 기존 책도 좋긴 했는데 안 다룬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크단다. 그렇지 않아도 그 부분을 생각중이라고 하니 아주 기뻐하며 출간 후 꼭 문자를 달라고 한다.
내 책을 본 독자인데다 새로운 책에 대한 동기부여까지 시켜주니 더 없이 고마웠다.
아무리 바빠도 이런 분에게 전화상담 정도는 당연히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근 1시간을 통화했다.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멘트의 효과는 정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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