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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군상,인간관계,대화법

타인을 내가 아프게 한 말, 나에게 무지 아팠던 말

by 강명주 노무사 2021. 11. 17.

"정말 좋겠어. 주식으로 그렇게 큰돈을 벌다니"​

"이거 별 거 아냐~~~ 누구나 한 1년 공부 좀 하면 이렇게 될 수 있어"​

나에게 자꾸 #틱틱거리는 사람이 있었다.​

특별히 내가 잘못한 것도 없고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겐 대단히 우호적인 걸 생각하니 더욱더 마음에 걸렸다.​

꽤나 시간이 흘러 그 원인을 알아냈다.​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내 발언이 문제였다.​

이 사람은 노동인권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노무사를 준비했다.​

특히 이런 일에서는 노무사 자격증의 위력이 대단하다.​

하지만 운이 없어선지 연이어 떨어졌고 그 즈음 나를 만나게 된다.​

이 사람의 이런 백그라운드들 모르던 나는 평소 습관처럼 노무사를 다소 희화화하거나 비하하는 발언을 했고 심지어 누구나 쉽게 합격할 수 있다는 말까지 하고 만다.​

내가 가진 건 모조리 평가절하하는 아주 나쁜 습관 탓에 이런 것인데 이 말이 이 사람에겐 무지하게 아팠다고 한다.​

그래서 나를 그 뒤로는 거의 원수처럼 대했다며, 술기운에 솔직히 말하는 이 사람에게 진짜 미안했다. ​

전술한 대화는 주식으로 대박을 친 지인과 내가 나눈 것이다.​

한두 푼도 어니고 아주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기에 어렵게 말을 붙이니 저렇게 답하던데 이 말에 나도 아팠다.​

실제로도 이 사람은 독학으로 주식을 공부했기에 아주 틀린 말을 한 건 아니다.​

하지만 누구나 주식공부 좀 한다고 이렇게 대박 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일종의 조롱이나 자기자랑으로도 들린 게 사실이다. ​ ​

이 사람은 평소에도 나에게 밥을 자주 사는 등 잘해주었지만 이 대화 이후 연락 자체가 참 싫어졌다.​

아~~ 질투심의 복잡다단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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