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요즘은 덜 하지만, 상喪을 당했다며 오는 연락은 내 기준에 의하면 크게 3부류로 나뉜다.
60프로 정도는 그닥 친하지도 않고 업무상 연관도 없기에 왜 이런 연락을 했는지 의아하기만 하다. 이 경우는 대부분 무시하고 만다.
30프로 정도는 다소 친분이 있거나 업무상 필요하기에 고민이 된다. 이 중 반은 가고 반은 안 가는 듯하다.
10프로는 아주 친하거나 업무와 관련이 깊기에 반드시 가는 사람들이다.
근데 아이러니한 건 이 10프로에 속하는 자들 중 상당수는 아예 연락조차 안 한다는 점이다.
몇 달이나 몇 년 뒤에야 알고 왜 연락을 안 했냐고 안타까운 마음에 물으면 부담주기 싫어서 그랬다는 말을 많이들 한다.
평소 사람들에게 잘 하기에 도움을 당연히 주위에서 주려는 자는 오히려 어떻게든 본인이 처리하려 하고, 이기적으로 살기에 손가락질 당하는 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더 도움을 받으려 하고.
착하고 양심적인 자가 정말 복 받는 세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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