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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업무,강의,소회 등)

노무사 일에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

by 강명주 노무사 2020. 9. 2.

"강 노무사, 노무사 일에 만족해?"

"만족이라기보단 아주 감사하지"

"뭔 소리야?"

"최 사장이 알지 모르는데 난 글 쓰는 게 가장 큰 취미이자 즐거움이야"

"So what?"

"이런 취미 가진 자는 수두룩하지만 글 써서 먹고 살 수 있는 자는 아주 적어. 그래서 대다수는 다른 직업이 있는데 집필이란 게 무진장 스트레스 받고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기에 직장과 병행하기가 어려워. 글쟁이 꿈꾸던 상당수가 포기하는 주된 이유지"

"노무사 일은 어때?"

"그 말을 하려던 참이야. 나는 강의, 평가, 심사, 멘토링 등을 주로 하는데 솔직히 말해 어떨 때는 한 달에 10시간도 일 안 해. 심지어 먹고플 때 먹고 자고플 때 자며 필받으면 글만 쓰는 등 일은 거의 안 해도 노무사업은 내 한 몸 정도는 건사할 돈을 충분히 벌게 해줘. 게다가 노무사 일은 지나칠 정도로 현실과 밀접하기에 내가 쓰려는 내용에도 겁나게 도움이 되네. 이러니 감사할 수밖에...."

"노무사만 되면 누구나 그게 가능해?"

"다른 노무사들은 잘 모르겠는데 나 같은 경우 처음엔 많이 어려웠어. 한 10년 계속 공부하며 책도 2권 쓰고 내공을 닦으니 가능해진 듯해. 요즘은 어디서 누구랑 대화를 해도 노무 관련 이야기는 자신 있게 다 할 수 있어"

"그런 실력이 있으니 그렇게 일 안 해도 먹고 살 돈이 벌리는 거겠지"

아까 지인과의 전화 통화.

또 다른 책을 준비하며 새삼 느끼는 내 직업의 소중함.

이 자격증 없었으면 하루하루 먹고사는데 치어서 집필은 꿈도 못 꿨을 텐데....

신을 마냥 원망만 할 입장은 아닌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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