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온 학과 교우회에서 학번 별 분담금을 납부해 달라는 요청이 왔단다.
우리 학번 대표가 단톡방에 이를 알리며 일인당 일정액을 계좌로 송금해 달라고 한다.
아까 오전의 일이다.
모교지만 고려대에 현저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총장 비서실에까지 전화해서 한소리 하는 게 내 특성이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움직이며 일정액을 송금해 버렸다.
다른 친구들 사정은 모르겠지만 점심시간이 지나기가 무섭게 우리 학번 분담금이 모두 채워쳤단다.
학번 대표가 고맙다고 단체톡을 날린다.
이런 게 애교심이고 나에게도 그런 게 있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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