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에 자주 가는 사람들이 주의할 점들.
나를 유흥의 세계에 빠뜨리려는 자들이 주위에 많다. 이 세계를 안 좋아하지만 즐기는 자들을 가만 보니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1. 현찰(기록 안 남기기)
계산은 반드시 현찰로 하라. 카드는 당근 기록이 남고 이 기록은 언제 어디서 당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지 모른다. 미리 ATM에서 충분한 돈을 뽑아가는 건 유흥인의 기본이며 아무리 마음에 드는 상대라도 절대 계좌로 돈 쏴주기 마라. 이 기록 역시 충분히 치명적일 수 있다.
2. 콘돔
콘돔 사용 안하다가 이상한 병 걸리면 평생을 후회 속에 살게 된다. 에이즈는 인생이 망할 정도의 불치병이고 매독은 치료는 되나 재발하여 2세에게도 유전 가능하며 헤르페스 또한 죽을 때까지 동반자로서 눈이나 뇌에도 전염될 수 있다. 이 모든 걸 콘돔은 드라마틱하게 막아준다. 콘돔으로 인한 쾌감의 하락을 꺼리다가 인생 자체가 나락으로 빠질 수 있다는 걸 절대 잊지 말자. 인터넷에서 파는 비싼 콘돔 사면 아주 얇기에 안 쓴 거랑 별 차이 없다는 말도 들린다.
3. 역린
아무리 유흥업 종사자라 할지라도 역린은 다 가지고 있다. 친해졌다고 하여 함부로 부모, 학력, 고향 등에 대해 비하하는 발언을 한다면 바로 원수 되는 게 보통이다. 돈 보고 유흥업에 종사할지라도 기본적 인권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걸 잊으면 언젠가 정말 큰 코 다칠지 모른다.
4. 욕설
상대가 무지 마음에 안 든다고 하여 욕까지 하는 고객들이 있다. 어차피 다시는 얼굴 볼일 없다는 생각에 이러곤 하던데 유흥업도 의외로 바닥이 좁다. 게다가 유흥업 종사자는 평소 자존감에 자주 상처를 입을 소지가 크기에 이 기억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다. 인생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니 결단코 욕은 하지 말자.
5. 비밀(순진한 척 하기)
결혼을 앞둔 상대가 모든 걸 이해한다며 미혼시절 즐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할 수 있다. 이때 결코 유흥업소 이야기는 하지 말라. 정상적인 연애 경험은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유흥에 빠졌었다는 사실은 당신의 가치를 낮추기만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유흥업소를 안 좋아하는데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몇 번 방문했다고만 하라. 이게 최고다.
6. 소문(평판관리)
어떤 유흥인은 비슷한 부류 사람들과 단톡방을 만들고 정보를 공유한다. 여기까지는 그렇다 쳐도 일부는 유흥을 안 즐기거나 혐오하는 일반인에게도 자신의 경험을 마구 이야기한다. 처음에야 신기한 마음에 열심히 듣지만 뒤돌아서면 추하게 인생 산다며 비난하는 사람들이 다수다. 유흥을 즐긴다는 게 불법은 아니나 그렇다고 자랑거리라고 하기도 어려우므로 본인의 평판관리 차원에서도 입조심 하라.
7. 얼굴값(연애까지?)
유흥업소 종사자와 연애까지 하는 자들이 종종 있다. 당사자들이 합의하에 하는 것이기에 제3자가 뭐라 하기 힘들지만 유흥업 종사자들처럼 얼굴값 한다는 말이 어울리는 자들도 드물다. 외모가 출중하기에 이 계통에서 일할 테니 자연히 따라다니는 이성도 많고 그래서 눈이 높은 건 기본이다. 게다가 돈을 받고 웃음을 파는 유흥업의 특성상, 조금이라도 더 조건이 좋으면 바로 상대를 바꾸는 게 자연히 몸에 익을 소지도 크다. 영화나 드라마에선 유흥업 종사자의 순수한 사랑이 나오기도 하나 대단히 희소하기에 이런 소재로 쓰이는 게 아닐까? 지불한 만큼 즐기고 더 이상의 정은 주지 않는 관계를 추천한다.
8. 돈거래?
바로 앞 주제와 일맥상통하는데 정이 깊어지다가 돈을 빌려주는 경우도 있다. 사랑한다면 이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상대는 당신은 인간 ATM으로만 여기고 있을 지도 모른다. 수입이 많으니 금방 받아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도 있는데 사채업자들도 유흥업 종사자들에겐 돈을 잘 안 빌려준다. 잘 버는 만큼 씀씀이도 헤프고 몇 년 간의 짧은 리즈시절 지나고 나면 바로 수입이 급감한다는 사실도 절대 잊지 말자.
9. 노추
젊어서 유흥에 너무 빠지면 늙어서도 그 맛(?)을 못 잊고 유흥가를 서성일 수 있는데 냉정히 말해 정말 추하다. 나이라도 어리면 피가 뜨거우니 그럴 수도 있겠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주름 가득한 늙은이가 이러는 건 그 누구도 좋게 안 본다. 본인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생각해보고 적절한 나이에 발을 빼는 걸 강력히 추천한다.
10. 시간의 소중함
다 늙어서 젊은 날을 돌아봤을 때 유흥가 다닌 기억만 난다면 슬프지 않을까? 세상엔 가치 있는 것들이 넘쳐난다. 여행, 공부, 취미생활 등 좋은 게 무지 많은데 유흥만 즐기다 인생을 다 보내는 게 과연 바람직할까? 나이가 너무 많으면 힘이 딸려서라도 새로운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하기 힘들다. 적당한 때 유흥과는 바이바이 하고 뭔가 나중에 뿌듯함을 느낄 만한 걸 시작하라고 한다면 나는 꼰대일까?
'유흥(정력,성병,스폰,성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섹스를 즐기는 인간의 유형분석 (0) | 2021.05.19 |
---|---|
성매매 하다 걸리면 겪는 수모 (0) | 2021.04.28 |
대한민국 최고의 유흥가 그리고 강아지와 서경덕 (0) | 2021.04.27 |
미모보다는 화술?(토킹바의 교훈) (0) | 2021.04.22 |
짐승에게 인간의 사고를 기대 말자(야동의 폐해) (0) | 2021.03.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