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온 톡 내용.
어쩌라고.
내 눈엔 그렇게 안 보이는데.
내가 사준 #왕갈비탕이 아무리 맛있다손 쳐도 갈비를 뼈째 두 손으로 잡고 산적처럼 뜯어 먹더니 내가 형식상 건네준 내 갈비마저 그렇게 다 먹어치우는 모습에선 보호해 주고픈 여린 여자의 모습은 전혀 안 보였다.
게다가 커피숍에 가서 이야기 좀 하려 하자 과식 탓에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 달려가는 뒷모습을 통해 그냥 세상사 모두가 허무라는 느낌만 들며 당장 머리 자르고 산에 가서 중이 되고플 지경이었다.
그래서 더 이상 연락 안 하고 오는 연락도 씹었거늘 돌연 자길 여자로 봐달라는 문자는 왜 보낸 걸까?
누가 나에게 돌을 던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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