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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결혼,불륜,동성애)

세월이 아쉬운 건지, 사랑이 그리운 건지, 내 처지가 서글픈 건지

by 강명주 노무사 2022. 8. 28.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온다.

비가 올 때만 만나자던 옛 애인이 생각난다.

가슴이 허하다.

이런 내 마음은 전혀 모른 채, 북어국 먹고 싶다며 끓여달라는 친구가 밉다.

비싼 술집 데려갈 테니 다 잊으라는 자문사 사장은 더 밉다.

세월이 아쉬운 건지, 사랑이 그리운 건지, 내 처지가 서글픈 건지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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