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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식(악마,가족일반)

김일성 일가가 떠오르는 한국인의 지나친 자식 사랑

by 강명주 노무사 2022. 8. 19.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의 2세들이 tv에 종종 나오는 것을 보면 난 기분이 별로다. 스타가 되고자 고생부터 하는 지망생이 한둘이 아닌데 이들은 금수저로서 편안히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기 때문이다. 

한민족은 그 어떤 직업에 종사할지라도 모두들 끔찍이도 자식을 아낀다. 다만 그 사랑이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표현되는 것은 이 사회의 존립을 위해 결단코 막아야 한다. 시민이면 누구나 병역의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는 규범이 느슨해지면서 로마는 쇠퇴하기 시작했고 이 원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ps: 사장이 자기 자식에게 회사 물려주는 것 역시 개인적으로는 반대한다. 물론 상법이나 세법 등을 적절히 이용하면 얼마든지 합법적으로 물려줄 수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런 경영권의 대물림이 고착화되면서 우리나라의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자본주의의 끝판왕인 미국도 신흥 부자나 신흥기업의 출현이 줄을 잇는데 우리나라는 언제부터인가 기존 부자나 재벌이 다 해 먹는다. 그렇다고 국익에 큰 도움이 되거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소수의 오너 일가만 잘 먹고 잘 살며 중소기업이나 영세 상인의 밥그릇마저 뺏으려는 탐욕의 정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막무가내식 경영권 세습을 보면 북한 김일성 일가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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