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랑하나요?"
"아뇨"
난 그녀의 목에 #잭나이프를 바싹 갖다 댔다.
"날 사랑하나요?"
"아뇨"
나는 칼에 조금 힘을 줬고 피가 나온다.
"날 사랑하나요?"
"아뇨"
내가 더 힘을 가하자 칼날이 제법 많이 들어간다.
"날 사랑하나요?"
"아뇨"
아픔 탓인지 그녀의 발음이 불분명하다. 난 더욱 눌러댔고 칼날의 거의 다가 사라졌다.
"날 사랑하나요?"
"...."
그녀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기에 답을 할 수 없다. 근데 이렇게 사랑을 얻은들 무슨 소용일까.
하지만 나는 무척이나 기쁘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더 이상 들을 수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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