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했다.
#친구에게.
요즘 수입이 어떠냐기에 거의 못 번다고 뻥을 쳤다.
강의 여전히 하고 있고 사건도 종종 들어오며 자문사도 많기에 꽤 괜찮다.
하지만 실직한 이 친구 앞에선 왠지 이 말을 할 수 없었다.
솔직히 살자고 그토록 맹세했건만.
이 거짓말로 어떠한 이익도 취하지 않았기에 범죄에는 해당하지 않겠지만 마음이 영 불편하다.
다시 전화해서 솔직히 말할까?
하느님이 진짜 있다면 나에게 어떤 벌을 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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