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린고비인 내가 만날 때마다 소고기를 대접하는 노무사가 한 명 있다.
나보다 나이는 많지만 동기인데 배울 점이 정말 많다.
노무사가 #노동청 감독관을 대리하여 사업장의 노동법 위반여를 점검하는 근로조건 자율점검사업이라고 있는데 나는 거의 참여 안 하고 있다.
냉정히 말해 대가도 낮고 사업장에서 냉대 받기 일쑤라 그다지 참가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 노무사는 매년 참가하며 하나하나 다 잡아낸다.
너무 깐깐해서 노동청에 항의전화가 올 정도인데 비록 욕을 먹더라도 제대로 일을 해서 노동법 무서운 걸 알려줘야 한다며 눈에 불을 켜고 뛰어다닌다.
나 같은 독거노인으로 부모님 모시고 아직도 연탄보일러 사용하는 낡은 집에 거주하는 이 형을 보면 내 업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을 갖게 되기에 항상 고맙고 스스로가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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