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오래 전에 내 마음을 앗아간 그녀의 소식을 간만에 들었다.
#말기암으로 입원 중이란다.
너무 순진해서 재미없다며 나를 버렸었는데....
공교롭게 그녀가 남긴 유일한 물건인 머그잔도 오늘 아침에 깨졌다.
신주단지 모시듯 아꼈는데 뜨거운 물을 붓자 저절로 갈라진다.
한 번 찾아가 봐야 하나?
깨진 머그잔을 바라보며 이젠 제발 잊자고 다짐한지 4시간도 안됐는데 점심도 안 먹고 그녀만 걱정하고 있는 내가 참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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