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집에서 사람들을 만나다 이 가게에서 관리하는 화장실에 다녀오려고 일어났다.
실수로라도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간 바로 인생 망하기 십상이기에 대단히 주의하는 요즘이다.
열심히 men이란 단어가 붙은 문을 찾는데 안 보인다.
male이란 단어는 보인다.
바로 맡은 편 다른 문엔 female이라고 적혀있다.
가물거리는 기억 속에서 이 단어는 여자고 male은 남자 같았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 핸드폰 사전을 검색했다.
내 생각이 맞다.
터지기 일보 직전의 방광을 부여잡고 이러는 게 결코 쉽지 않았다.
만약 큰 거였다면 이 집 사장을 폭행했을지도 모르겠다.
화장실 문짝에서마저 지적 허영심을 발휘하는 자들은 모두 지옥에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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