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볼 땐 늘 사운드를 오프시켰다.
타인이 들을 수도 있고 난 소리에 민감하지 않은 탓이다.
어제 또 야동을 보며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어봤다.
신음소리가 들리면 당연히 흥분이 증가하리라 예상했지만 아니었다.
일부 배우는 사운드가 플러스로 작용했으나 대다수는 오히려 흥분을 감퇴시켰다.
이들이 전문 프로 배우가 아니라는 점, 발성 연습은 연기자들도 어려워한다는 점, 무성영화 시대 스타 중 상당수는 유성영화 도입 후 사라졌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야동에서의 음성 역시 반드시 플러스라는 보장은 없는 듯하다.
일상사도 그런 것 같다.
입만 닥치고 있으면 더 없는 선남선녀지만 입을 여는 순간 완전히 이미지가 추락하는 케이스를 자주 본다.
나 자신은 어떨까?
내 글을 보고 호감을 느낀다던 사람들 다수는 막상 나를 만나면 실망감을 주로 느끼나보다.
그래선지 최초의 만남이 마지막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강의에선 꽤 좋은 평가를 받는 걸 보면, 내 프로의식이 높은 건지 사기성이 농후한 건지 정말 의문이다.
대놓고 사기 치면 정말 잘할 것 같다고 사기전과 10범이 나에게 말했는데 이 재능(?)을 계속 썩히는 게 옳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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