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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컴퓨터와 조립컴퓨터의 장단점 (스타일에 맞춘 컴퓨터 구입법) pc

by 강명주 노무사 2020. 9. 17.

#조립컴퓨터의 장단점​

장점: 싸다. 입맛대로 살 수 있다.​

단점: 요즘 유투브 등에는 컴퓨터 조립 영상이 매우 많고 이걸 따라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며 부추기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근데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쉽게 조립할 수 있을까?​

아니다. 용팔이로 먹고살았던 내가 보기엔 매우 어렵다.​

게다가 설령 조립에 성공했다고 쳐도 사용 과정에서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생길 경우, 어디가 문제인지 알기 어렵기에 as 또한 지난하다. ​ ​

컴퓨터 부품은 각각의 부품 제조사(수입사)에 보내면 당연히 as가 되나 문제는 어디가 고장인지 알아내지 못한다면 모든 부품을 각각의 회사에 보내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조립컴은 컴맹에게 지옥을 선사할지도 모른다. ​

대기업컴퓨터의 장단점​

장점: 출장 as가 가능하며 어디가 고장인지 몰라도 기사가 다 알아서 해준다. ​

단점: 일단 가격이 비싸다. 조립컴에 비해 아주 좋은 성능도 아닌데 as비용 등이 포함된 탓인지 상당히 비싸다. ​

근데 이거보다 더 큰 단점이 있다. 업그레이드가 힘들다는 게 바로 그것이다.​

대기업컴은 모든 부품을 해당 기업이 구입하고 조립한 뒤, 안정성 테스트까지 마치고 팔기에 이 전체를 하나의 완제품으로 보면 된다.​

그런데 쓰다 보면 cpu나 ssd, 램 등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어질 수 있는데 그 가능성이 조립컴에 비해 꽤 좁다. 안정성이나 단가절감에 주안점을 두고 만들기에 그렇다고 보면 된다. ​

설령 업그레이드가 가능해도 해당 기업을 통해 정식으로 하는 건 그냥 부품을 사서 직접 할 때보다 비싼 편이다. 이에 자체적인 업그레이드가 많이 행해지는데 이렇게 하고 나면 as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전술한 대로 판매한 컴퓨터 전체를 하나의 완제품으로 대기업은 간주하기에 부품이 바뀌면 나머지 부품에 대해서만 as를 해주려 하며, 바뀐 부품 탓에 이런 것이고 나머지 부품은 무조건 정상이라는 정말 말도 안 되는 반응을 경험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

결론적으로 돈이 많으며 일단 사면 무지 오래 쓰는 스타일이고 귀찮은 걸 극도로 싫어한다면 대기업 컴퓨터를 추천한다. ​

모험과 diy를 즐기고 자주 부품을 바꾸고 싶다면 조립컴퓨터를 추천하는데 관련 공부를 한동안은 아주 많이 해서 어디가 문제인지 알아내는 능력을 하루빨리 익히는 게 중요하다. ​

대기업컴처럼 완제품으로 팔지만 중소기업이 조립해서 파는 pc도 있다. ​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들을 조립한 것인데 가성비는 좋으나 as에서 문제가 클 수 있다. 대기업처럼 출장 as가 안 된다면 택배로 pc를 보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 손상이 발생하는 걸 직접 봤다. ​

컴퓨터 구입 시, 사용자의 스타일부터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는 건 이상의 내용을 봐도 자명한데 이런 고려 전혀 없이 무조건 싸다는 이유 혹은 as가 잘 된다는 이유로 특정 pc를 권장하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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