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이하의 #학벌을 가진 자도 일정 퍼센트는 꼭 뽑는다는 대기업 인사 담당자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스펙 등 능력은 당연히 뒤지지만 충성도가 끝내주기에 이런다고 했다.
능력이 우수한 자는 갈 곳이 많기에 목숨 바쳐 충성하지 않는 반면,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주리라 예상도 못한 자가 이런 호의를 받으면 시키지 않아도 최고의 로얄티를 보인다.
별 어려움 없이 우수한 성적으로 판검사 된 자 중에 의외로 금방 사표를 쓰는 자가 많다는 말도 들린다.
이들은 워낙 대단하다보니 판검사 임용에 대한 감동이 남다르지 않고 그렇기에 소속 조직에 대한 쓴소리도 서슴지 않다가 결국 밀려나는 것이다.
어느 조직이든 충성도를 최고로 친다.
스펙이 다소 뒤져도 충성심이 압도적이면 이 사람을 거의 항상 선택한다.
박정희 말년의 2인자였던 차지철이 대표적인 예다.
노무사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쓴 소리하는 노무사들 보면 대다수가 금방 시험에 붙은 자들이다.
아주 어렵게 합격한 자들은 좋게 말하면 노무사에 대한 애정이 지나쳐서, 냉정히 말하면 본인이 워낙 힘들게 취득을 했기에 무조건 감싸고만 돈다.
노무사 이외의 자격사에서도 이런 현상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현상유지적인 발언을 많이 하는지 아니면 개선이나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그릇도 대충은 판단 가능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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