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이 많고 근무시간이 불규칙적이다 보니 남편과의 부부관계도 시들해 지는 것 같아요. 저희 남편과 얼추 비슷한 연배로 보이는데 실례지만 노무사님은 부부관계가 원활하신가요?"
중년의 여성들에게 노무관련 상담을 해주다보면 아주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이젠 나이가 많기에 부끄러운 게 덜하고 내가 기혼으로 보여서 이러나 본데 참 난감하다.
솔로라는 내 처지를 밝히면 왜 아직도 혼자냐며 더 많은 사적이 들어오기에 진퇴양난일 뿐이다.
과거에는 프라이버시라 답변을 거부하겠다는 태도를 취했지만 이를 섭섭해 하는 반응이 많아서 요즘은 영 남자로서의 능력이 부실해진 것 같다고 뻥을 친다.
그러면 굉장히 나를 불쌍히 여기며 그래도 자신들의 남편은 원기왕성 하다는 점에 뿌듯해하는 여자들이 다수라 더욱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기 아닌 사기를 치는 듯하여 기분이 안 좋고 등산 등 오랜 하체운동으로 꽤 좋은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이를 감춰야 하는 내 처지가 슬프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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