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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직원,사장,업무수행,조직

사장이 여직원과 그렇고 그런 관계면 발생하는 일

by 강명주 노무사 2021. 7. 22.

소파승진이란 단어가 있다.​

상급자에게 성상납을 하고 승진하는 걸 일컫는 은어다.​

요즘 사내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은 날로 올라가고 있지만 소파승진은 상호 합의하에 하는 탓인지 다들 쉬쉬하는 눈치다.​

하지만 이 역시도 엄청난 부작용을 내포하고 있다. ​

어떤 회사 사장이 완전히 위기에 빠졌다.​

코로나로 가뜩이나 회사 상황이 안 좋은 판에 직원들이 관공서에 이 회사의 비리에 대한 투서까지 했기 때문이다.​

사장 본인은 절대 아니라지만 능력과 스펙, 성과 그 무엇도 특출 나지 못한 여직원을 초고속 승진을 시켰고 이게 소파승진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이 사장과 이 여직원이 같이 있는 걸 나도 우연히 보았는데 내 선입견 탓인지는 몰라도 여직원의 표정에는 공적인 긴장감은 전혀 없이 마치 연인을 보는 듯한 편안함뿐이었다.​

이들 커플이 모텔에서 나오는 걸 봤다는 다른 직원의 이야기도 있나본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여튼 사내에 도는 이런 소문에 대해 이 사장은 일절 액션을 취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다른 여직원들은 이런 추잡한 일이 어디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고 남자직원들은 같은 남자라 이해를 한다고는 하지만 사장과 회사에 대한 신뢰를 많이 잃은 눈치라고 한다.​

그나마 회사가 잘 나갈 때는 그래도 다들 눈감아 줬다.​

하지만 경영이 힘들어져 명예퇴직 이야기가 나오자 그 동안 사장에게 몸까지 바친 것 말고는 전혀 회사에 기여 안한 자부터 나가야 하지 않느냐는 반발이 절로 나왔고 이에 대해서도 사장이 모른 척하기만 하자 투서까지 한 모양이다. ​ ​ ​

현명한(?) 사장들은 성관계를 즐기더라도 부하직원과는 절대 안 한다.​

부하와 이러는 건 회사라는 공적인 집단에 대한 평가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너무 잘 알기에 차라리 퇴사를 시키고 따로 만날망정, 상사와 부하와의 관계에서는 늘 선을 유지한다.​

해당 부하직원도 자신(사장 본인)을 사랑해서 그런 것이며 절대 인사고과 등에서 특혜를 주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장들도 있다.​

하지만 주위의 눈은 이런 사정까지 다 고려해주지 않는 게 보통이며 무엇보다 해당 직원이 암암리에 사내에서 자신의 위치(?)나 파워(?)를 자랑하게 마련이라 분위기는 안 좋아질 수밖에 없다. ​ ​ ​ ​ ​ ​

반면, 사외에서 외부인과 그러는 건 아무리 난잡해도 별 문제없다.​

직원들의 입장에서 일단 자신들에게 영향 없으며 본인들도 여유가 있으면 충분히 이럴 수 있기에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아무리 여색을 즐기던 황제도 전쟁터에서 싸우고 있는 장군을 위문하러 갈 때는 후궁들을 가능한 안 데리고 갔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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