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자에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인 <The Man From Earth>의 주인공은 #불로불사의 인물이다.
원시시대부터 현대까지 수천 년간 계속 청년의 모습으로 살아왔으며 과거 예수가 바로 이 사람이었다.
이 주인공은 한 지역에서 10년 이상은 살지 않는다.
절대 늙지 않는다는 걸 주변 사람들이 알기 전에 스스로 거주지를 주기적으로 이전한 것이다.
아마도 조만간 나 역시 페친들을 포함한 기존 인간관계를 모두 끊을 것 같다.
내 특유의 반사회성을 이렇게라도 표출해야 더 큰 일을 안 저지를 듯하기에 어쩔 수 없다.
하루아침에 인연이 끊기더라도 너무 섭섭해 하지 않았으면 한다.
인간에 대한 사랑을 전혀 모르는 또라이기에 이럴 수밖에 없는 걸까.
그래도 어쨌든 미안하고 당신들의 잘못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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