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유명 #산악인의 자서전적 에세이에 나오는 한 구절.
"전문 산악인을 꿈꾼다면 이를 절대 배우자 될 사람에게 밝히지 말라"
전문 산악인이라면 히말라야 등 험한 산을 안방 드나들 듯 하고 생활이 불안정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한데 이를 인생의 동반자 될 사람에게 밝히지 말라는 충고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본인이 다치거나 저세상 가는 거야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다가 그렇게 되었다 치고, 남은 가족이 이로 인해 받는 상처는 전혀 고려 안 하나? 너무 이기적이고 사기성 짙은 발언 아닌가?
"전문 산악인을 꿈꾼다면 절대 결혼을 하지 말라. 가족이 입을 수 있는 피해가 너무 크다"라는 충고를 후배들에게 하는 것이 진정한 산악인의 자세가 아닐는지.......
이 에세이를 쓴 산악인도 결국 얼마 뒤 산에서 실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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