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사에서 #택배가 왔다.
뜯어보니 이상한 약통이 하나 들어 있다.
이게 뭐냐고 사장에게 전화를 하니 비아그라란다.
왜 보냈냐고 물으니 나 같은 중년의 남성에게 필요할 것 같고 자문비도 밀렸으니 그거랑 퉁치자고 한다.
일단 나 스스로가 반사회적인 품성을 지닌 건 인정한다. 그래서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주위에 몰려드는 것도 받아들인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자문비 대신에 비아그라를 보내는 것은 아니지 않나.
어쨌든 버리기는 아깝고 믹서에 갈아서 소량을 꾸준히 물에 타 먹으면 정력이 더 강해지긴 하려나....
근데 어차피 쓸 데도 없는데 강해지면 뭔 소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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