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자문사 회식자리에 참석했다.
다수가 기독교인인데 얼마 전 모 직원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적당한 연세에 주무시다 조용히 가셨으니 호상이란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하나님의 사랑이나 천국 이야기도 당연히 화제에 오른다.
독실한 크리스찬인 사장이 어떤 식으로 죽음을 맞고 싶냐고 나에게 물었다.
#복상사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다수가 입을 다문다.
집에 급한 일이 생겼다며 도망 나왔다.
반사회적인 내 성향을 다스리기가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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