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이 없으면 이 사회는 분명 엄청 발전할 겁니다"
"아뇨, 바로 굉장한 혼란이 찾아올 겁니다. 산업혁명 이후 노동법 없던 시절에 이미 다 경험했습니다"
아까 모 사장과의 대화.
별다른 반론은 펴지 못했지만 날 원수 보듯 째려봤다.
난 누구에게든 할 말은 이렇게 다 하는 편이다.
그래서 노무사로 먹고 살기 어려울 거란 말을 듣기도 하는데 오히려 반대현상도 벌어진다.
돈벌이에 연연 안 하고 자유롭게 사는 걸 좋게 보고 먼저 접근 하는 자들도 있다.
특히 돈 좀 있는 재력가들은 늘 주위에 이익을 노리는 자들이 맴을 돌아선지 나 같은 스타일을 선호한다.
내 책이나 내 블로그 내용을 보고 특이하면서도 재밌다고 느낀다면 더더욱 친밀도는 급상승한다.
난 이들과도 거의 항상 더치를 한다.
재력에서 나랑은 게임도 안 되지만 얻어먹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기에 그런다.
가끔 나에게 묘한 부탁을 하는 자들이 있다.
이 재력가들에게 접근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싶으니 다리를 놔달라는 것이다.
물론 거저는 아니고 적지 않은 대가를 주겠단다.
단 한 번도 이 제의를 수락해본 적이 없다.
이 모든 제의가 사기는 아닐 테고 그 중 내가 봐도 괜찮아 보이는 것들이 있다.
객관적으로 타당한 것들은 소개해도 별 문제 없고 도리어 상대가 반길 수도 있겠지만 내 특유의 결벽증은 이조차 멀리하게 한다.
그냥 산에 가서 혼자 도 닦으며 살아야 할 사람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사회 속에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아니, 버텨야 하나.
#인큐베이터 속에 있어야 할 존재가 싸돌아다닌다면 이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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