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의 #재혼 탓에 모 회사가 발칵 뒤집혀졌다.
지분은 많이 가졌지만 아들에게 사장직 물려주고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는 명예회장인데 늦바람이 들었는지 30세나 연하의 여자랑 결혼을 한다.
본처는 죽은 지 오래고 혼자 사는 게 처량해 보였는지 자식들도 반대는 안 했다.
이런 경우 상속문제가 가장 큰 이슈지만 변호사를 통해 미리 잘 처리한 모양이다.
하지만 이 여자의 지나친 자아실현 욕구까진 예상치 못한 것 같다.
술집에 잠시 다녔다는 말도 들리는 이 여자는 학벌은 사실 볼 것 없다.
가장 중요한 학부가 대단히 부실하다.
그럼에도 대학들이 돈 벌어 먹으려고 만든 최고위 과정 등은 마치 쇼핑하듯 섭렵하여 무진장 많이 경력에 올라있다.
나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던 이 여자가 본사건물 신축공사에 참여하며 문제는 가시화된다.
가장 중요한 직원들의 요구사항은 뒷전이고 이 여자의 주장을 일순위로 하여 내부 설계를 한 통에 근로자들의 불만이 대단히 크다.
게다가 사장조차 아버지 눈치가 보여서 이를 터치 못하니 위계질서마저 흔들리고 있다.
회장은 상속 등에서 불이익을 감수했으니 이 정도는 받아주라는 태도를 자식들에게 취하고 있고 이를 믿고 이 여자는 회사 경영에도 참여하려 한다.
어디에나 간신들은 존재한다.
이 여자가 장차 실세가 될 소지가 커보이자 내부 직원 중 일부는 자진해서 정보 등을 제공하는 등 여자의 환심을 하려 노력중이다.
당연히 사장 등 상당수는 이를 안 좋게 보나 회장 빽을 아예 무시할 수도 없다.
아무 권한도 없으면서 직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마치 사장이라도 된 양, 사내 순시도 이 여자가 했단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잦은 폼은 다 잡고 거들먹거렸다던데 이 꼴 보기 싫어서 나가야겠다는 직원들도 생기는 눈치다.
동서양의 역사를 보면 이런 식으로 자격 없는 황후가 권세를 휘두르다가 말한 왕조가 부지기수다.
아~~~
같은 오류를 왜 이다지도 인간은 자꾸 반복하나.
성적 쾌락의 파워 앞에선 이성이 다들 마비되나.
외부인이지만 가끔 이 회사 일을 해주는 나에게까지 이 여자가 갑질을 하면 나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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