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외로움),솔로,노화

나 자신을 보니 새삼 떠오르는 정신병자의 특징

강명주 노무사 2023. 4. 25. 00:04

 

자기 발로 병원 와서 정신이 이상하다는 사람 중 진짜 문제인 자는 거의 없다고 한다.

 

99.99프로는 가벼운 #신경증에 불과하기에 상담치료 정도로 확연히 호전된단다.

 

본인은 정상이라고 주장하나 가족이나 친구들이 병원에 끌고 온 자는 완전 반대란다.

 

거의 다가 정신분열(조현병) 등 심각한 질환이 있기에 강제감금, 투약 등이 즉각 필요하단다.

 

가족은 물론 친구도 전혀 없을 정도로 빈곤한 내 인간관계의 원인을 늘 주변 탓으로 돌리곤 했다.

 

결혼을 못 한 건 구순구개열이란 내가 가진 유전병 때문이라 하겠지만 우정조차 제대로 쌓지 못하는 건 절대 내 탓이 아니고 나랑 안 맞는 주위 사람들이 원흉이라 여긴 것이다.

 

근데 통계학에 나오는 증심극한 정리를 봐도 이는 틀린 생각 같다.

 

이 이론에 따르면 동전을 3~4번처럼 적은 횟수만큼 던지면 간혹 앞면이나 뒷면이 연속으로 나오기도 하나 10번, 20번처럼 많이 던지면 앞면과 뒷면이 나올 확률은 각각 1/2에 근접하며 실제 실험을 해도 이는 사실이다.

 

한두 명과 트러블이 생겨 친구가 못 되는 건 이들의 잘못이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늘 그리고 모든 주변 사람과 결국은 다툼이 생겨서 친구는커녕 원수로 전락한다면 이는 그 중심에 있는 내 탓 아니려나?

 

죽어도 인정하기 싫은 걸 인정할 때 사람은 발전한다던데 이를 기대하기에 나는 너무 늙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