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악마랑 수십 년간 같이 살다 보면

#일반인이랑 사는 건 너무 재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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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꼭 물든진 않더라도 악이 주는 긴장감이 빠진 삶은 무진장 권태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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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이 사람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고 정상인이 보기엔 바로 이게 제대로 미쳤다는 증거일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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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꼭 저승에서 신에게 물어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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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난 악마들 속에서 태어나 자라야만 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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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여기서 악마랑 인간의 탈을 쓰긴 했으나 도저히 인간이 할 수 없는 언행을 반복하고 죽는 그 순간까지 일체의 후회 없이 자신은 잘했다는 생각만 하는 존재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