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칭송하다 짤린 늙은이에 대한 내 대응
어떤 #늙은이가 아까 사무실에 들어왔다.
무슨 일인지 묻자 부당하게 해고가 되었단다.
공식적인 해고사유는 동료와의 잦은 불화 내지는 사내질서위반이라는데 구체적으로는 자신의 전두환에 대한 칭송이 원인이란다.
전두환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지 묻자 박정희 이래 최고의 민족지도자란다.
광주민주화운동에서 그의 역할에 대해 또 묻자 폭도들을 진압하기 위한 당연한 행동이었단다.
이런 당신의 생각을 자주 언급했는지 질문하자 언론의 자유 운운하며 걸핏하면 이야기했다고 아주 자랑스럽게 말한다.
회사와 동료들은 이에 대해 어찌 반응했는지 말해보라고 하자 동료는 다수가 자신을 욕하고 왕따시켰으며 회사에선 자제를 요구해 왔단다.
사내에서 이렇게 과도한 정치적 발언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마지막으로 묻자 본인 자유란다.
엄밀히 말해 정치적 발언만을 이유로 해고하는 건 무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사내질서유지 차원에서 정치적 발언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음에도 계속할 경우에는 사실 해고 말곤 방법이 없기에 이 늙은이에 대한 해고는 정당해 보였다.
하지만 나는 이런 말도 없이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가 무섭게 나가라고 외쳤다.
이런 인간 말종에겐 논리적이고 친절한 설명조차 해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굉장히 황당해 하며 쭈뼛거리기에 여차하면 경찰 부를 테니 어서 나가라고 재촉했다.
현재 이 땅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99프로는 박정희와 전두환의 쿠데타가 그 원인이다.
합법적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폭도들이 정권을 잡고 호의호식함에 따라 한민족 DNA 속엔 꼼수와 불법에 대한 갈망이 자리 잡게 되었고 이로 인해 대한민국이 입는 피해는 도저히 형언할 수조차 없을 정도다.
나이 많은 분에겐 어르신이나 선생님이란 호칭을 늘 사용하나 저런 놈은 늙은이라 부르는 것도 과잉대우라 여겨진다.
모든 고객에게 친절하고 싶지만 세상이 날 절대 가만 안 놔두네!!!